방폭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한 방폭형 온습도 트랜스미터
산업용 환경계측장비 전문 업체 ㈜두텍(대표 최득남)이 고성능 방폭형 온습도 트랜스미터(transmitter) HTX500 시리즈를 개발, 본격 양산을 준비중이다.
두텍의 HTX500 시리즈는 최대 방폭지역 내 -40~180℃의 프로세스 온도 범위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된 고성능 온습도 트랜스미터이다. 방폭지역(explosion atmospheres)이란 대기 중에 인화성 또는 가연성물질이 화재나 폭발을 발생시킬 수 있을 만한 농도로 존재하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말하며, 이러한 곳에서는 폭발 위험성은 물론 제품 자체의 신뢰도 문제로 일반 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.
이번에 개발된 HTX500 시리즈는 2년 여의 개발 끝에 지난해 12월 본질안전인증(Ex ia)을 취득한 제품으로 폭발 위험성이 높은 방폭지역 내에 적용할 수 있다. 이 외에도 본체 하우징 및 센싱 프로브에는 고내구성 SUS316 재질이 적용되어 높은 내화학성 특성을 가지며, 본체 하우징은 IP65의 보호등급을 만족해 다양한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용 가능하다.
방폭 성능 외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온도, 습도, 노점, 절대습도 등 10가지 측정 파라메타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. 기존 방폭형 제품들 중 이처럼 다양한 값을 한 제품에서 측정할 수 있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. 특히 전기적으로 절연된 2채널의 4-20mA 아날로그 출력을 제공함으로써 활용성을 높였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한 장점 중 하나이다.
HTX500 시리즈는 디스플레이(LCD)가 내장된 모델과 없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고 센싱 프로브의 종류 및 길이에 따라 다채로운 선택사양을 제공한다. 현재 완제품 개발 및 성능 인증 등이 모두 완료되어 본격적인 양산 작업을 준비 중이며, 3월 내 정식 출시 예정이다.
두텍 관계자는 “HTX500 개발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.”고 밝히고, “HTX500은 세계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전략 트랜스미터 제품이다.”고 강조했다.